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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소아 저혈당』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와 관리까지 총 정리!

by LaOnHaZe_affluent 2026. 1. 17.

안녕하세요. 글을 쓰기 일주일 전, 막내 조카가 저혈당 발작으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흔히 소아 저혈당은 캐톤이 흔하게 발병하지만, 저희 조카의 경우 뚜렷한 원인이 없어 전세계 처음으로 희귀병 사례로 등록되었는데요. 평소 식습관 및 체력 관리를 잘 해왔으나, 처음 발병된 3살 이후, 5살인 지금 저혈당 발작을 경험한 거라 너무 무서웠지만, 다행히도 엄마의 빠른 응급 대처로 회복이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인에게도 치명적이지만 소아에게는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소아 저혈당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소아 저혈당 관련 사진

 


 

1. 소아 저혈당의 정의와 기준

소아 저혈당(hypoglycemia)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연령과 상황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뇌의 거의 유일한 에너지원포도당이기 때문에, 성장과 발달이 활발한 소아에서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성인보다 더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반복되거나 교정되지 않는 저혈당은 경련, 의식 저하, 발달 지연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저혈당의 수치는 연령, 임상 상황, 측정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신생아에게서는 혈당 40 mg/dL 미만, 영아나 소아에서는 50~60 mg/dL 미만이면서 증상이 동반될 때, 학령기 이후에는 70 mg/dL 미만일 경우 저혈당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아에서는 단순 수치보다도 증상, 반복성, 발생 상황이 임상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특히 경련, 의식 변화, 반복 저혈당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2. 소아 저혈당의 발생 기전

소아는 성인에 비해 간에 저장되는 글리코겐의 양이 적고, 체중 대비 뇌가 소비하는 포도당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공복이 길어지거나 감염, 구토, 설사 등으로 섭취가 감소하면 비교적 쉽게 혈당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글리코겐 분해, 지방 분해, 호르몬 분비를 통해 혈당이 유지되지만, 이러한 조절이 미숙하거나 특정 질환이 동반될 경우 저혈당이 발생하게 되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주요 원인

소아 저혈당은 연령에 따라 원인이 다른데, 신생아 시기에는 조산, 저체중 출생, 모체 당뇨, 출생 직후 수유 지연, 고인슐린혈증, 패혈증, 선천성 대사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영아와 유아기에는 장시간 공복, 감염성 질환, 케톤 저혈당, 성장호르몬 또는 코르티솔 결핍, 글리코겐 저장병, 고인슐린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학령기 이후에는 제1형 당뇨병 치료 중 인슐린 과다, 식사 불규칙, 격렬한 운동, 약물 섭취, 간질환, 내분비 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고려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저혈당은 단순 섭취 부족이 아닌 내분비·대사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4. 임상 증상

저혈당의 증상은 자율신경계 활성에 따른 증상과, 뇌에 포도당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창백, 식은땀, 손 떨림, 심계항진, 불안, 심한 배고픔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행되면 두통, 어지럼, 집중력 저하, 보행 이상, 졸림, 말 어눌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심해질 경우에는 경련, 의식 소실, 혼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아의 경우에는 보챔, 축 처짐, 수유 감소, 체온 저하와 같이 비특이적인 증상만 보이는 경우도 많아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5. 진단

저혈당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증상 발생 시점의 혈당 측정입니다. 병원에서는 혈당과 함께 인슐린, 케톤체, 코르티솔, 성장호르몬, 전해질, 간 기능 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을 평가하는데, 반복되거나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저혈당 발생 시 채혈한 위기혈(critical sample)’이 진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6. 치료 원칙

급성기 치료의 목표뇌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혈당을 정상 범위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경구 포도당, 주스, 사탕 등 빠르게 흡수되는 당을 공급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거나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정맥 포도당 투여가 필요하며, 즉시 응급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장기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는데,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보충 치료를, 고인슐린혈증이나 대사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또는 전문적인 대사 관리가 필요합니다.

 

7. 가정에서의 관리와 예방

소아 저혈당 예방의 기본공복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감염이나 식욕 저하가 있을 때는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전후에는 간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이나 반복 저혈당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가정에서 혈당을 측정하고, 증상과 발생 상황을 기록해 의료진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 반드시 정밀 평가가 필요한 경우

경련이나 의식 소실이 동반된 경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저혈당, 영아기부터 지속되는 저혈당, 성장 부진이나 발달 지연이 동반된 경우, 공복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내분비 전문 진료를 통해 정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아 저혈당은 일시적인 기능적 문제부터 선천성 대사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원인 평가와 재발 예방 전략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데,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르게 관리할 경우 대부분의 소아는 좋은 경과를 보입니다. 부모가 증상을 알고,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생활 관리를 하는 것이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므로 언제나 우리 아이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함으로써 소중한 우리 아기들을 지키길 바라겠습니다.

 


 

※ 본 글은 다음의 소아·내분비 및 신생아 저혈당 관련 권위 있는 의학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 Clinical Report: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Neonatal Hypoglycemia. Pediatrics.

• Pediatric Endocrine Society. Guidelines for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Persistent Hypoglycemia in Children.

• UpToDate. Hypoglycemia in neonates and children.

•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21st ed. Elsevier.

• International Society for Pediatric and Adolescent Diabetes (ISPAD). Clinical Practice Consensus Guidelines.

• Sperling MA. Pediatric Endocrinology. Elsevier.

• Stanley CA, Rozance PJ. Hypoglycemia in the neonate and child.

 

※ 본 콘텐츠는 위 자료를 근거로 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